음성 대화형 쇼핑 플랫폼 '소리마켓' 개발사 와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소리마켓은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쇼핑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고 행복한 쇼핑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배리어프리(Barrier-Free) 쇼핑 플랫폼이다.
소리마켓은 이미지에 표시된 텍스트를 추출해 음성으로 제공하는 ITS(Image to speech) 기술을 활용했다. 광학문자인식(OCR) 기능으로 상품 이미지 내 상세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장애인 스스로 상품검색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
와들은 팁스를 통해 음성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각장애인 사용자에게 편리한 대화형 쇼핑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수집한 음성 데이터를 통해 AI 모델과 데이터셋을 개선할 계획이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사용자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기반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이 가져올 파급 효과를 인정받아 팁스에 선정됐다"며 "가장 직관적인 소리를 활용한 음성 인터페이스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