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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혁 '와들' 대표 "역량은 변화를 만드는 힘"

금번 스타트업 인터뷰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SaaS 형태로 커머스 기업에 공급하여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와들 (WADDLE) 의 박지혁 대표입니다.
‘와들’은 중증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이스 쇼핑 소리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성 쇼핑 데이터를 수집하여 누구나 대화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찾고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쇼핑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최근 D-Tech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OpenAI 협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실력있는 스타트업으로 누구에게나 편리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주세요. 또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디지털 세상에서 누구나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저희 회사의 비젼이자 제가 사업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평소 로봇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아이언맨 슈트를 입으면 가공할 힘을 발휘하는 영화을 보고 재활 공학, 보조 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보행을 도와주는 로봇에 매우 흥미를 느꼈는데 단순히 걷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아닌 방법을 가르쳐 주는 로봇으로 환자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술이 환자들 혹은 장애인들에게 힘을 발휘하는 일을 하고 싶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 와치를 만드는 기업에서 인턴 생할을 시작했고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도 해결하고 싶어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대학2학년 ‘와들’이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현재 배리어프리( barrier-free)쇼핑몰 ‘소리마켓’을 4년반 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각장애인들은 의식주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분야에서는 달랐습니다. 윈도우가 업데이트 되니 시각장애인용 보조 프로그램은 호환이 안되어서 하루 아침에 컴맹이 되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즉 OS가 업데이트 되면 연결 프로그램도 함께 업데이트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시각장애인들에게는 기술의 사각지대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으로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면 즉각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대화형 AI 쇼핑몰 개발로 답을 찾았습니다.
상품 정보의 문자가 이미지 안에 있으면 단순 이미지 파일로 인식을 해서 시각장애인들은 상품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안의 상품정보 중에 텍스트를 추출해서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2020년 7월에 소리마켓을 오픈했습니다. 현재 11번가와 협업하고 있는데 11번가에 있는 상품들을 소리마켓이라는 플랫폼과 연동하여 시각장애인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사 초창기에는 소리마켓 개발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최근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기술을 커머스 기업에게 B2B SaaS 형태로 공급하는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팀원들 간에도 업무 분장이 이루어지면서 저는 주로 회사의 목표와 비전에 따른 로드맵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인재 채용과 자금운용, 핵심 고객 영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